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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을 소개합니다 - 연세연여성외과의원 안녕하세요.
2023년 4월에 연세연 여성외과를 개원하였고, 벌써 개원한지 6개월이 접어들고 있네요, 이번 가온누리지에 저의 병원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요즘 외과를 전공하는 많은 여자 전공의 선생님들이 계신데, 개원을 해보니, 외과는 아주 전망이 밝은 분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과를 전공하면 대부분 대학병원이나 2차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막상 개원을 하고 보니, 2차 병원까지 진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질환군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외과질환 중 여성질환이 꽤 많은데, 상대적으로 여자 외과의사는 적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여자 외과의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지 벌써 20년이 되어갑니다. 2006년에 전공의를 마치로 외과 전문의가 되었으니, 외과 전공의까지 포함하면 외과의사로 산지 20년이 넘어가네요, 그동안 수많은 임상경험이 외과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화상치료부터 유방, 갑상선 조직검사 등과 치질질환 진단 및 수술까지, 대학을 나왔지만, 저는 여전히 환자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저는 대장암 분과 전문의로, 전임 조교수, 부교수, 교수 기간이었던 15년을 대장 항문 분과 교수로 연구와, 진료 또 학생, 레지던트 교육에 전념하면서 30~40대를 보냈습니다. 대장 항문 분과 전문의 중 외과 교수를 했던 사람이 개원을 하는 것은 많이 드문 것 같습니다. 우리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직장암 수술을 하면서, 대부분의 대장 천공 등의 외과 응급질환의 수술을 담당하기 때문에, 밤낮없이 수술하면서, 환자를 돌보았던 것 같습니다. 외과의사는 major를 할 때가 제일 빛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원하고 있는 저 역시도 여전히 대학에서 중증도 높은 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하고 있는 수많은 대장 항문 분과 선생님들의 노고를 너무나 존경하고 “매우 값진것이다.” 라고 매순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건강에 위험신호가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환자의 몸이 아닌 제 몸을 돌보아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긴 외과의사의 길을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 볼까 고민 끝에 다른 길을 걸어보고자 개원을 했습니다. 평생 멋지게, major surgeon으로 살아야지 했던 제가, 이렇게 다른 길을 가게 되다니,,, 저도 조금은 놀래하고 있습니다. 대장항문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개원을 하시면 대부분 항문 수술을 하시게 되는데, 저 역시도 항문 질환을 주된 진료로 하고 있습니다. 치질, 치루, 치열 및 직장탈출증 등 대장항문외과에서 진료하게 되는 양성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고, 수술도 하고 있습니다. 병원소개를 조금하자면 이름은 연세연여성외과입니다. 연세대학교 외과를 조금은 담고 싶었고, 제 이름의 ‘연’을 녹아내어 이름을 지었는데, 괜찮은것 같지요^^ 아직는 생소하겠지만, 여성외과 환자를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입니다. 진료과목은 항문질환을 주로 하되, 갑상선, 유방진료도 같이 보고 있습니다. 항문은 치질 수술와 외래진료를 같이 보고 있는데, 여성 항문질환 환자가 많은데 반해서, 여성 대장 항문 외과 전문의가 적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개원해서 나와보니,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선생님들이 의외로 유방초음파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외과 의사들보다, 비율로 보면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방외과 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개원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외과 진료과목인 유방, 갑상선을 같이 진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ARDMS 유방 파트를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개원 후 2~3개월 동안 제가 대학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수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개원을 마음을 먹고, 개원 준비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은 개원 6개월이란 시간이 와있고, 병원도 직원도 환자군도 어느정도는 괘도에 올라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고 6.5주를 기다리고 수술을 마무리하고 항암이 끝나는 시기가 약 8개월정도 걸리게 되는데, 그 시간 정도면,,, 제가 아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시간이라니,, 저 스스로도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8개월은 이렇게 다른 길을 만들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대장항문분과 전문의는 수술의 영역이 정말 넓어서, 항문소수술부터, ISR 및 APR수술, 대동맥, bilateral iliac node dissection까지 정말 배워야 할 수술의 영역이 너무나 넓은 분과의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많은 learning curve를 극복한 어느 날,,, 저는 몸 건강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대장암, 직장암 환자의 치료를 하고 싶기는 했지만, 조금은 다른 공간에서, 또다른 외과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대장 항문 분과 전문의의 또 다른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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