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가 매년 주관해오던 연수강좌가 지난 6월 26일에 개최되었다. -19의 여파로 인해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학술행사도 대부분이 축소되고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혼동의 시기를 여전히 반영하듯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박규주 회장님의 개회사로 시작을 하였다.

매년 전임의와 새내기 대장 항문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세션이 계획되었듯이 이번에도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기본에 충실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첫 세션은 대장 내시경과 관련되어 대장폴립의 진단 및 치료, 정확한 서술, 그리고 이후 surveillance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새내기 대장 항문외과 의사에게는 반드시 숙지하고 익숙해져야 하는 내용이었을 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도 다시 한번 기본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세션은 귀양성 대장염, 크론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그리고 변실금까지 양성 질환 중 대장 항문외과 의사로서 임상에서 흔하게 접하지만 까다로울 수 질환 및 상태들에 대하여 각 분야의 경험이 깊은 선생님들께서 강의로 이루어졌다. 이전에 전통적으로 시행되었던 치료를 포함하여 새로운 치료 분야까지 깊이 있는 강의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약물치료에 대해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의 이강문 교수님께서 일타 강사처럼 머릿속에 속속 들어오는 훌륭한 강의를 해 주셨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 시간의 짧은 점심시간 후 대장암 수술의 기본 원칙, 직장암 수술의 기본 원칙 및 측방 림프절 절제술을 다루는 강의로 시작되었다. 또, 절제 불가능한 4기 암 환자에서 primary colon cancer에 대한 치료 방침, 그리고 4기 대장암의 항암 치료에 대해 흥미로운 강의로 현재 대장암의 치료에 대해 포괄적인 리뷰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세션은 비디오 세션으로 치핵 및 탈장, 직장탈출증, 치루까지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수술 동영상을 통해서 술기 및 여러 선생님들의 치료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알차고 훌륭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교육수련위원회 조현민 위원장님 및 위원분들, 그리고 훌륭한 발표를 준비해 주신 연자 선생님들, 대한대장항문학회 사무국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