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82
EISSN 2384-2776 2026 SUMMER
대한대장항문학회 소식지
가온누리란? 세상(누리)의 중심(가온데)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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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수강좌 후기

교육수련위원회
김창우

 

 

작년 여수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연수강좌가 열렸습니다. 모자란 능력이지만 교육수련위원회 간사를 연임하게 되어 벌써 세번째 연수강좌를 기획, 구성하고 있음에도, 저의 부족한 지식이 학회 회원님들의 눈높이와 전문성에 맞추지 못하면 어떨지 염려가 앞섭니다.

 

작년에는 아무래도 접근성이 낮아 개원가, 전문병원 선생님들께서 다음 날인 월요일 병원 문을 여시는데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시도록 대장암 세션을 마지막 시간으로 배치했지만, 올해는 그러한 부담이 덜어져 첫 세션으로 바꿔봤습니다. 대장항문 영역에서 몇 년째 핫이슈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TNT, 작년 10월 급여화 이후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고, 시시각각 변하는 4기 항암치료의 업데이트와 더불어 HIPEC의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장내시경 세션을 준비하면서 작년 정부 유발 의료대란 사태 때 합심해야 할 내과와 외과가 자의든 타의든 내시경 이슈로 분열의 조짐을 보인 아픈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찾아오는 환자들을 묵묵히 검사하고 치료하는 본연의 일에서 떠날 수는 없지요. 대장내시경 중 소위 ‘사고를 쳤을 때’ 실질적인 해결책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특히 천공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하필 ‘천공’이라는 단어가 작년 사태의 시발점이 된 이천명 증원을 연상시킬 수 있겠다 싶었지만, 대장내시경을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이기에 미룰 수 없었습니다.

 

과거 항문 양성 질환 세션은 수술 영상 공유와 토론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한 번 여러 질환들을 돌아보면서 전통적인 치료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 즉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 거시적 관점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도로 기획했습니다. 역시 연자 선생님들께서는 기대를 뛰어넘는 강의를 보여주셨고, 대장항문학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끈끈하게 묶여있는 회원님들이 전문병원과 대학병원이라는 체계 하에서도 끈끈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보고 싶어서 마지막 강의를 기획했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임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새싹 회원님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임상에서 접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아마 주말도 상주 또는 온콜 당직을 서느라 정신없을 주니어 스탭 회원들이, 그래도 일요일 오후라면 조금의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오후 느지막한 세션에 배치했지요. 스탬프 행사 선물도 빼놓을 수 없는데, 무작위 배정 시 사용하는 난수표를 제작해 그에 따라 선물을 순서대로 드렸습니다. 강냉이 받으시고 우울하셨을 회원님들께서는 동반된 로또가 당첨되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연수강좌를 이끌어 주신 이사장님, 회장님, 그리고 교육수련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수강좌를 마치고 학회 사무실 인근에서 첫 회의를!

 

 

 

 


회차 분류명 제목 등록일자
78 연수강좌 후기 2025 연수강좌 후기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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