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대장항문학회 회원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는 푸른 뱀의 상징인 지혜와 변화, 그리고 풍요의 상징입니다. 우리 학회 회원과 가족들 모두가 건강과 행복 속에서 빛나는 한 해를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지난 2024년은 우리 회원들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고통과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의정갈등으로 인해 회원들과 속해 있는 의료기관 모두 큰 위기를 맞이하여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부러워하던 K-의료가 한순간에 몰락하는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이 올 스톱 되고 말았습니다.

2025년은 다시금 우리 의료체계가 정상화 되고, 의대 교육과 수련과정이 올바르게 자리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슬기롭고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수 의료의 핵심인 우리 대장항문외과가 제대로 평가 받고 보상받는 의료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고 그 길은 열려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의 책임과 자리를 지키면서 묵묵히 참고 견뎌냅시다. 어둡고도 긴 터널은 반드시 그 끝이 있을 것이며, 그 곳은 밝은 빛과 새로운 희망의 열매로 가득할 것입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다시금 실현하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어 갑시다. 회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회원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만복이 깃들고 희망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대장항문학회 회장 김형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