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82
EISSN 2384-2776 2026 SUMMER
대한대장항문학회 소식지
가온누리란? 세상(누리)의 중심(가온데)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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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원

구병원 부원장
황종성

 

 

안녕하세요, 구병원 대장항문외과 황종성 부원장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섭외홍보위원회로부터 제가 근무하고 있는 구병원 소개를 의뢰받아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구의료재단 구병원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는 대장항문전문병원 종합병원이며 구병원의 미션(Mission)은 ‘최상의 진료로 신뢰와 사랑받는 병원’이고 비전(Vision)은 ‘전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병원’입니다.

 

현재 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총 9개과 47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257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7명의 의료진 중에서 외과전문의는 대장항문외과(14명), 유방갑상선외과(3명), 응급실(2명)에서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어 2차병원 중에서는 외과전문의가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대장항문센터, 복부응급수술센터, 로봇수술센터, 대장암센터, 염증성장질환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간담췌센터, 유방갑상선센터, 탈장센터, 골반저질환센터, 관절외상센터, 뇌혈관센터, 영상의학과인터벤션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여러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병원의 역사를 살펴보면 1991년 직원 7명, 16개 병상을 갖춘 수술 중심의 구외과의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96년 11개 진료 과목, 211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승격하였으며 2011년 보건복지부 대장항문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2018년, 2021년, 2024년(제 5기)까지 대장항문전문병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는 신관(B동)을 증축하여 외과대장항문병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종합검진센터를 만들어 새로운 좋은 시설에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외과응급수술이나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에는 별관(10층 건물)을 신축하여 연구실, 회의실, 행정실, 강당, 헬스장 등을 최신 시설로 바꾸어 더욱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병원은 대장항문 전문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9년 11월 대장항문질환 10만례 수술을 지역최초로 달성하였고 현재까지 대장항문질환 123,000 례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치핵수술에서 2001년부터 시행한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수술(Stapled hemorrhoidopexy)은 ‘구병원 방식(Koo’s method)’이라 불릴 정도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국내외 많은 대장항문외과의사들이 참관하고 배우기 위해 대장항문센터를 찾았습니다. 또한 골반저질환센터에서는 배변장애 진단과 치료를 정확히 하기 위하여 ‘MRI 역동적 배변조영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타병원의 많은 의료진들이 노하우를 배우러 구병원을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대장항문질환을 위주로 진료 및 수술하였으나 최근에는 대장항문질환뿐만 아니라 유방갑상선질환, 탈장, 담석증, 외과응급수술 등 다양한 외과분야 수술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방갑상선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행한 암 수술이 1,000례를 넘었습니다. (갑상선암 879례, 유방암 123례) 

 

2024년 4월에 다빈치 Xi로봇수술기를 도입한 후 그 해 9월 26일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고, 1년 9개월만에 500례를 달성했으며 2026년 3월에는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갑상선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직장탈출증, 탈장, 담석증에서도 로봇수술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자일 병원장님께서는 “기존 Xi장비로 로봇수술의 경험을 해보니 장점이 분명했고, 환자 만족도도 높았다. 환자분들이 흉터와 회복 부담을 줄이려는 환자가 늘면서 담석증, 탈장, 유방암, 갑상선 질환처럼 최소침습 수술의 장점이 큰 분야에서 SP로봇수술 장비의 필요성이 커졌고 단순히 최신 장비를 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한 결과이며, 로봇수술은 이제 일부 대형병원만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야 할 분야이며 2025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외과계 응급복부수술 지원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복부 응급수술 역량을 더 키우고 복부 로봇수술을 더욱 활성화시켜 수술 분야의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아서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환자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회복이 빠른 새로운 수술법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지역 신문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도 외과수술이 많았지만 의정상태 이후로는 외과응급수술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상의학과 인터벤션과 간담췌ERCP가 가능해져서 진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는 인공신장실을 개설하여 만성신부전 환자의 투석과 외과응급수술후 생길 수 있는 급성신부전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구병원은 진료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 활동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4년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대구지역 41개 인정기관 중 의료 기관은 구병원이 유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구병원의 사회공헌은 35년 넘게 이어진 지속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구병원 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독거노인, 노숙인, 장애인, 쪽방촌 거주민 등 약 1만4천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목욕 봉사, 연탄 지원, 반찬 지원, 무료 진료 및 수술 등 사회적 약자를 찾아다니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병원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은 구자일 병원장님께서 외과의사이시기 때문에 병원이 외과중심적으로 운영되며 외과진료 및 수술에 반드시 필요한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이 외과 친화적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구자일 병원장님께서는 사람 살리는 외과의사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며 국내외 학회에 참석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제공받고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의료환경도 급변하고 있으며 외과분야에서도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만 힘들고 의료소송 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외과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인력과 환경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사람 살리는 외과의사가 제대로 대접받고 존경 받을 수 있는 의료제도와 법적 문제, 사회적 인식 등이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맡은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든 외과의사분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10월 24일(토) 대한대장항문학회 골반저질환연구회 집담회와 12월 12일(토) 대한2차병원 복강경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구병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많은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원분들께서 참석하셔서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병원 전경 사진)

 

 

 

(별관 8층 강당)

 

 

 

(별관 5층 헬스장)

 

 

 

제59차 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 (2026.3.28 부산)

(정순섭 이사장님과 이종률 학술위원회 간사님과 함께 기념촬영)


 

 

 

(구병원 로봇 수술실) 

 

 

 

(구자일 구병원장님께서 최근 도입한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앞에서 장비구조와 수술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2026. 4.19 영남일보 기사)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 2026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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