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신임 회장을 맡게 된 김형록 입니다. 꽃피는 춘삼월을 맞아 회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행운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우리 의료계의 분위기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더군다나 한참 수련중 이여야 하는 우리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이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서성이고 있어서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시련과 아픔의 끝은 반드시 있을 것이며, 그 결말은 정의롭고 상식적일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이 찬란히 빛나는 그 날까지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냅시다. 이미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겨내 왔습니다. 필수 의료의 한복판에서 날밤 세고 지새 왔던 많은 날들, 환자의 아픔을 같이 느끼며 소명감으로 참고 견뎌왔던 시간들을 다시금 새기며 ‘고진감래’의 마음으로 기다립시다.

우리 학회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회원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우리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와 이사장 그리고 임원진은 우리 학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회장 김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