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ournal Impact Factor: 3.1

이전에 Clarivate의 블로그에서 2022년 7월 26일, 2023년 3월 7일 발표했던대로, Emerging Source Citation Index (ESCI) 저널들이 2023년 6월 28일에 처음으로 Journal Impact Factor (JIF)를 받았습니다. 2023년 Journal Citation Reports (JCR)™은 ESCI와 A&HCI를 포함한 모든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저널들의 JIF를 제공했습니다. 현재 ESCI 저널인 'Annals of Coloproctology (Ann Coloproctol)'도 1985년 대장항문병학회지로 처음 출판된 지 28년 만에 첫 번째 JIF를 획득하게 되었는데, 2022년 첫 JIF로 3.1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Colorectal disease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Diseases of the Colon and Rectum (JIF 3.8), Colorectal disease (JIF 3.4), International journal of colorectal disease (JIF 2.8) 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2021 출간논문의 인용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Journal citation index (JCI)를 기준으로 할 때 Ann Coloproctol이 속해 있는 두 카테고리 (Surgery, Gastroenterology-Hepatology)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여 Q2로 향상되었습니다(Fig. 1).

Fig. 1

이 성과는 수많은 저자와 심사자, 출판사 및 협력업체, 그리고 편집위원의 기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고마움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당연히 높은 JIF값이 저널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간단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JIF가 많은 기관이나 대학에서 구성원들의 업적 품질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저널의 평판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24년 ESCI를 포함해서 카테고리 내 저널의 순위를 부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이므로 2024년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질적인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JFI 향상에 기여한 논문들은 무엇인가?

2022년 JIF 에 가장 기여가 높은 논문을 아래 표에 소개합니다. 가장 많이 인용이 되었던 논문 5편 중 4편은 2021년 특집호인 Master Class에 게재된 논문으로 잘 기술된 종설이 인용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정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기술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Fluorescence guided surgery가 현재까지도 많은 인용을 받고 있어 현재 colorectal disease 에 대한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한 발 앞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인용이 편집위원이 타학술지와의 협업에서 인용하거나 개인 논문에서 인용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국내저자들에 의한 인용은 편집위원에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편집위원의 인용은 clarivate의 평가에서 감점요인이 될 수 있어 2024년에도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SCIE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저자들의 인용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Table 1. Annals of Coloproctology 2020-2021출간 논문 중 다빈도 인용 논문

Annals of Coloproctology는 SCIE 저널이 되는 것인가?

높은 JIF를 받고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는 드디어 Ann Coloproctol이 SCIE에 등재되는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현재대로라면 SCIE 에 등재되기에 부족함이 없겠으나 심사는 Clarivate의 개별 평가팀에서 진행하므로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SCIE 등재심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만큼 심사는 빠르면 2024년 초에 진행될 수 있겠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2024년 JIF 가 나오고 저널 순위를 모두 정리한 뒤 심사하는 것입니다.

현재대로라면 Annals of coloproctology는 올해와 같은 JIF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편집위원이 전체 인용의 57%를 했었던 2022년 상황과 비교해볼 때 편집위원의 다수가 변화되고 재정비하는 시기인 2023년에는 같은 정도의 기여를 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 또한 감점요소가 되므로 조심스럽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SCIE에 승급이 될 수 있는 조건은 국내 저자들이 적극적으로 Ann Coloproctology의 2022-2023 출간 논문을 인용해 주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가능하면 2024년 초 심사를 통해 등재되기를 기대하지만 불리한 상황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Annals of Coloproctology는 무엇을 준비하는가?

최종적으로 Ann Coloproctology의 목적은 수준 높은 또는 현재 가장 관심사가 되는 주제를 발빠른 출간으로 학술토론의 장이 되고 전반적인 대장항문질환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랑받는 학술지가 되는 것입니다.

SCIE 등재를 최종목적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2023년 Ann Coloproctology는 이에 한 걸음 가까이 가기 위해 외적, 내적 변화를 진행합니다. 학술지 로고의 변경, 출간형식의 현대화 및 홍보방법의 변화, 출간물 형식의 다양화 및 변화를 통해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학술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외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은 계획에 의해 가능하지만 내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은 헌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적절한 심사자의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심사자 교육을 기획하고 있으며

좋은 논문의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인 제안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내적 변화에는 단순히 편집위원의 노력으로는 부족합니다. 보다 자랑할만한 우리 학술지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